그에게 너에 대해 어떤 것도 물을 수 없는건
미처 정리하지 못한 내 마음 때문일게다
...
혹여 좋지 않은 소식이라도 전해 듣는다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아서일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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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련 2009.06.11
- 밤, 골목길에서 마주치다 2009.06.10
- 열차가 방금 출발하였습니다. 2009.06.09
- 기타 2009.06.09
- 사랑합니다. 2009.06.09
- 20090608 아침 2009.06.08
- 좀 쉬자 2009.06.07
- 미안해... 2009.06.03
- 20090531 in 달성습지 2009.06.02
- Yashica 35CCN 3 2009.06.02
Minolta Vectis 3000
Nex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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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 오는 것도 아니었던 밤
다음달이면 저기 멀리 수도권으로 가시는 기구도리님과 집근처 해물탕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골목길에서 만난 흰양말 신은 까만 고양이
오전에 동주가 길냥이 한마리 기르지 않겠냐고 전화 줬었는데
이렇게 밤길에 또 한 녀석과 마주치게 되니 마음이 혹한다.
여건만 된다면...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겐가...
아침마다 이용하는 지하철
타는 시간은 정해져있다.
8시 53분 혹은 9시 정각
시간을 맞춘다고 맞춰서 나오는데... 이상하게 도착하는 시간은 항상 조금씩 다르다.
아슬아슬하게 8시 53분 열차를 타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53분 열차를 놓치기도 하고
그렇다.
열심히 걸어서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 플랫폼에 들어섰는데
기운 탁 빠지게 하는 저 전광판 글씨;;;
...
그래도 지하철은 다음 열차가 언제 오는지
늦어도 언제쯤엔 다음 열차를 탈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니
방금 떠나버린 가차 뒷꽁무늬에 욕을하며 참을 수 있는거다.
방금, 조금 전에, 그 전에... 그 언젠가에 그 인연이 지나가 버렸다.
다음 인연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뭐 이따구로 지껄여봐라.
싸다구를 날리던가
입에 재갈을 물려버리겠;;; -0-
ㅠㅗ ㅠ
악기 하나는 잘 치고 싶었다.
사실 제일 하고 싶은건 피아노이나.... ;ㅁ;
중학교 때 3년정도 학교 관현악단에 있으면서 트럼본을 불었던 적이 있다.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지만;;; ㅋ
벼르고 벼른건 아니지만... 그냥 충동적으로 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무작정 기타를 샀다.
다행히 좋은 분께 좋은 기타 싸게 구했다. ㅋㅋ
황성재님이 처음 쓰시던 기타를 승엽님이 입양하셨다가
3개월간 보관만 하다 내게 온...
콜트 기타 ㅋ
동영상 강의 보면서 기타줄 팅기는 것부터 연습하고 있다.
언젠가... 그 노래를 연주할 수 있는 그 날까지 화이팅!!!
올 해 초 서해 여행을 하는 차안에서 읽다가 펑펑? 울었던 '엄마를 부탁해' 소설책을 전북 군산에 있는 누나와 울산에 계신 어머니께 보내드렸다.
따로 정성들여 쓴 편지도 함께 동봉하려 하였으나 도저히... 글이 써지질 않더라.
그냥 누나에겐 메모지에 간단히, 어머니껜 책 시작 페이지에 간단히 메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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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표현하지 못한... '사랑합니다' 란 말과 따스히 안아드리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제껏 하지 못했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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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합니다.
꿈을 꾸었네
두달 전 결혼을 했다는 너
아무말도 못하는 나에게 잘 있으란 인사도 없이 버스에 올라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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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울어댔는지 화장실 거울속 내 눈은 빨갛고 퉁퉁 부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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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었던... 정말 그렇다면... 차라리 모르고 싶다
달성습지의 여름을 알리는 노란 꽃...
몇달간 흐드러지게 피어있단다...
명동나무?로 나가는 중간에 있는 키작은 나무숲에서 셀카 한장
이 숲만 지나면 명동나무가... 아니구나.. .보리(메밀?)밭 ;;; ㅋ
16mm 어안... 이지만 1.6 크롭바디인 450d 에선
탐론 17-35와 그리 화각차이가 안 나려나...
하지만 어안렌즈 특유의 왜곡은 그럭저럭 잘 나타난다 :-)
제일 마음데 드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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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하루종일 먹기만 한 날;;;
2시 반쯤 명동님이 홈플러스에서 자동차 에어컨 가스 채우는 동안 장을 봐서 오셨다.
고추장 양념 불고기와 소불고기 +_+
맥주도 좀 사오셨공... 씨없는 칠레?산 포도도 사오셨다.
ㅋㅋ
낮부터 고기에 맥주... 좀 자다가 5시께 달성습지로;;;
GT-r님, 기구도리님, 명동님 그리고 나... 뒤에 찬우형 일행도 오셨공...
날은 무지 좋았는데... 구름이 없어서 그리 멋진 풍경은 못 찍었;;;
다 찍고 들안길 근처에 있는 열무밭의 돈... 이라는 곳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귀가;;; ㅋㅋ
color-yashinon 35mm 1:1.8 렌즈가 달린 조리개 우선 자동노출만을 지원하는 RF 똑딱이
최고셔터스피드가 1/250초 라는 단점이 있지만...
35mm 1.8 이라는 밝은 준광각 렌즈의 매력에 혹해서 구했던...
헌데... 명성과는 달리 사진도 잘 안찍히고... 특히나 핀이 안 맞더라는...;;;
이게 B셔터가 없어서 초점 확인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어제 결국 nd 2에 pl 필터까지 달아서 개방 1.8에 무한대 핀 점검샷을 날렸다...
그랬더니 렌즈 표기 7m쯤에서 무한대가 맞더라는;;;
그러니 아무리 잘 찍어도 핀이 맞을래야 맞을 수가 있나;;;
결국 분해.... ㅋㅋ
하는 김에 레자도 교체... 먼 레자가 이리 땐땐히 붙었냐;;;
뒷판은 1/3쯤 벗겨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포기;;;
걍 그 위에 바로 붙여버렸다;;; -0-
동빵님이 안 예쁘다고 한 그 빨간 레자(?)를;; -0-
ㅋㅋ
어제 밤 오늘 오전 테스트한 필름을 현상해보니... 그럭저럭 잘 맞다 ㅋ
다시 예뻐해줘야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