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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my life my way 2010. 4. 10. 21:05
아침 저녁으로 거울속의 내가 묻는다.

괜찮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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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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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가 팔았다가를 반복하는 카메라가 있다.

팔고나면 아쉽고, 사면 얼마간 잘 쓰다가 다시 손이 잘 가지 않는...

올림푸스 XA 시리즈가 그랬고, 어제 구한 리코 R1 시리즈가 그렇다.

30mm 라는 다소 생소한 화각에 35cm 의 최단거리, 24mm 파노라마에 얇아서 휴대하기 편한 생김새

여러모로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없으나, 침동식 렌즈를 사용하는 p&s 의 약점이랄 수 있는 고질적인 케이블 단선 문제와 함께 r1 시리즈에서 거의 대부분 보이는 액정 문제 같은 좋지 않은 점도 많은...

요 녀석도 고질적인 액정 문제 때문에 싸게 구했다.

어제 오후에 직접 카메라를 건내 받고, 오늘 아침 나오는 길에 필름을 장전했는데 이게... 필름 stop 이 안되는거다.
놀라서 열어보니 필름은 이미 한참을 감겨 있고...

출근해서 이리저리 뜯어보고 해봤는데... 알고 보니 역카운터 방식 =0=

필름을 장전하면 끝까지 다 감은 다음 역으로 촬영이 되는, 그래서 실수로 필름실을 열었을 때 이미 찍힌 필름은 파트로네에 감겨져서 보호가 되는... 그런거였다.

몇번이나 썼던 기종인데 왜 몰랐을까... 괜히 카메라 고장났다고 마음 상할 뻔 했다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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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

영화 '매그놀리아'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어둡고 침침하고 어렵다. 그리고 슬프다.

끝에서야 강한 의지를 가지라고, 네가 가야할 길은 네가 정하라고... 그나마 희망있는 소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머... 

80년생이라는 아사노 이니오라는 작가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나랑 몇달 차이도 안나는데 어쩜 이리도 어두운 세상을 표현하고 있는걸까.

...

몇번을 읽어야 이해가 될 듯 한...

하지만 그 말하고자 하는 느낌은 한번만으로도 가슴 아리도록 잘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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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tc 2010. 4. 9. 17:22
아사노 이니오

몇년 전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 든 만화책 '소라닌'의 작가.

몇번을 읽고 또 읽었던...

이제서야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았다.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
'빛의 거리'

........

너무 너무 어둡다.


섬뜩하고 질척한...

그런데도 가슴이 아프다.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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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from Etc 2010. 4. 9. 12:16


며칠전 코슷코에서 사온 사탕.
수백개나 되는 사탕 언제 다 먹을까 걱정했는데...

어제 오늘 나오면서 한움쿰씩 가방에 넣었는데 벌써 마지막 한개 남았다.

군것질을 잘 안 하는데, 한 번 하면 멈출 수 없다는...

하아. 이 다 썩겠다 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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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y life my way 2010. 4. 8. 01:13

나는 떠나기 전에 우리들이 있던 기숙사로 전화를 걸었다. 
그녀를 바꾸어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없다고 했다. 
그녀는 아마도 도서관을 갔는지. 
나는 내가 떠나는 것에 대하여 그녀에게 말을 하려고 전화를 걸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그녀의 목소리를 한번 듣고 싶었을 뿐인데, 
내가 길 위에서 그녀를 위해 회상을 하게 될 때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싶어서, 
내가 그녀에게 왜 더 다가갈 수 없었고 
그녀가 바라보던 먼 곳이 어디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어느 날 
내가 얼마나 슬펐는지를 떠올릴 때마다 그 목소리와 가까이 있고 싶어서. 
내가 만났던 현자가 늙은 공무원이었던 것처럼 그 목소리를 내 곁에 둘 행운이 나에게는 없었고 
내 할머니가 예언자가 아니었던 것처럼 나는 목소리를 지니지 못한 채 길을 떠나게 되었다. 
나는 또 어느 길에선가 회상을 하게 될 것이고 그때, 
내가 지니지 못한 그 목소리가 우연처럼 나를 부르기를…… 
그리고 그 무덤. 
어느 날 다시 이곳을 들르는 나에게 빛이 되기를…… 
나는 지금 떠난다.

- 모래도시 '슈테판의 회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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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y life my way 2010. 4. 8. 01:08

Pentax 645
SMC A 75mm 1:2.8
Kodak E200 + 2 stop p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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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때 나의 꿈은 천체망원경을 하나 가지는 거였고 어느 날 현자를 만나는 일이었다. 
그리고 운명의 비밀을 알게 되고 다시 길을 떠나는 현자를 배웅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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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y life my way 2010. 4. 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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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편지를 썼으나 나는 편지를 받아보지 못하고 내 영혼은 우는 아이 같은 나를 달랜다 
그때 나는 갑자기 나이가 들어 지나간 시간이 어린 무우잎처럼 아리다 
그때 내가 기억하고 있던 모든 별들은 기억을 빠져나가 제 별자리로 올라가고 하늘은 천천히 별자리를 돌린다 
어느날 애인들은 나에게 편지를 썼으나 나는 편지를 받지 못하고 거리에서 쓰러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사이에 귀를 들이민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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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가고 싶다... ㅠㅗ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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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y life my way 2010. 4. 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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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OM-2Sp
300mm 1:5.6 tele mirror
Fuji R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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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도시"

참 많이 좋아하는 '허수경'님의 장편 소설

너무 좋아해서 한글 파일로 타이핑해서 만들어놓기도 했던 :-)

오늘 오랜만에 그 파일을 열어보았다.

여전히...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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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그날 아래 얼굴을 묻고

나 울었던가

울기를 그만두고 다시 걸었던가

나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만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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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Digital 2010. 4. 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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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세하 앞 신천 강변에 벚꽃이 만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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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mall Format 2010. 4. 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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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OM-2Sp 
Olympus G.Zuiko 50mm 1:1.4 
Fuji R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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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
위와 아래

현실과 반영

그 어디쯤인가

혹은

그 어디에도 없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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