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이었던 저녁

from my life my way 2009. 8. 7. 12:34
왜 그런날이 있지 않은가.

정말 소소한것까지 태클걸고... 엇갈리는 날...

어제 저녁이 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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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하고 나온 뒤 횡단 보도 건널 때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함. 물론 우산은 없음.

한일 극장에 내린 김에 교보 문고 가서 로디아 메모지도 사고, 나의 지구를 지켜줘 3권도 사려고 지하상가쪽으로 갔는데, 지하 1층 핫트랙스 공사로 입구를 막아놨음;;
빙 둘러서 1층으로 올라갔더니 나의 지구를 지켜줘... 내가 사려던 3권만 빼고 다 꼽혀져 있음 -0-

지하로 내려가써니 배치가 싹 바꼈고... 내가 찾는 로디아는 없음;;; -0-

할리스 커피까지는 왜 이리 먼지... 비는 또 어찌나 쏟아지는지;;;

마침 가방도 작은거라 mz-3 가 비를 쫄딱 맞음;;;

할리스 번개를 마치고, 서가에 가려고 했는데 다른 일행들과 조우... 어영부영 하다가 모두 파토 -0-

지하철 역까지 걸어오는 동안 또 비 맞음;;;

내려서 에스컬레이터타고 오다가... 보던 만화책 떨어뜨려서 쪽;;;

죽전역에서 올라오니 비가 퍼붓는다 -0-

계속되는 짜증으로 맥주나 한잔 하려고 슈퍼에 들러서 맥주 사고... 안주는 어제 남은 김치 만두로 대신하려고 사지 않음.

집에 갔더니... 어제 남은 만두.. 룸메 녀석이 먹고 없음;;;

머... 대충 이 정도? ㅡㅗ ㅡ;;;

삼양 맛있는 라면 끓여 먹고 맥주 마시고... 그랬음;;;

후...

요즘 왜 자꾸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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