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

from Digital 2008. 5.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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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LUMIX DMC FZ1

날이 갈수록 기억력 감퇴가 느껴진다.

기억력의 감퇴란... 아마도 원래 가진 정보의 소멸이라기 보다는 있는 정보를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 뇌의 어느 구석진 곳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것을 열어보지 못하는건 그 기억이 위치한 곳이 너무 어둡고... 뭔가 특별한 의미가 없음에 있지 않을까... 우리의 뇌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낀 모든 정보를 어디엔가 모두 담아두고 있지 않을까..

누군가... 언제라도 아주 희미한 불이라도 비춰주면 다시 살아나는게 아닐까...

그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기록'이라는 방법을 익히게 된 것이 아닐까...

어디엔가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려는 것도 그러한 본능이 아닐까...

...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쌓이고 쌓인 저 벽. 빛을 비추는 촛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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