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eiflex 3.5t / fuji reala / sony nex7 film copy / 제주 송악산항
긴 밤이 먼 하늘에 찾아와 사방 가득 채우고
낯선 풍경이 익숙해지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네
너와 나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오늘에 대해 이야기했고
아침이 되면 사라지고 없을 마음에 대해 생각했지
그 긴 시간과 수많은 풍경들이 지난밤 스쳐 가는 꿈처럼 느껴지고
니가 나를 응시하던 몇 초의 순간만이 평생처럼 평생처럼 남았네
......
우리는 더이상 슬픈 말은 잊고 서로의 눈을 들여다봤네
한 번도 본 적 없는 깊고 푸른 바다
너는 나의 그랑블루 그랑블루 나의 그랑블루
강태구 '그랑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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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지 않는 고민을 어떻게든 가라앉혀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순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때면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