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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tc 2009. 9. 28. 11:53

1997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조디 포스터 주연의  SF 영화.

그것의 원작이 된 소설을 얼마전에야 읽어보았다.

원작 소설은 지금은 고인이 된 칼 세이건님이 85년에 쓴 책이라한다.

상/하로 나뉘어졌고, 여러가지 부연설명 같은게 많아서 상권 2/3 정도까지는 정말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로 지루하게 읽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외계로부터의 메시지 해독작업이 진행되면서부터는 꾀나 흥미롭게 읽기 시작해서, 상권을 다 읽기 까지가 3일정도 걸렸던것에 반해, 하권은 당일날 새벽에 모두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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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끝부분을 흐지부지 끝내버린것보다는 좀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지만... 소설 역시 끝에가선 이렇다할 명확한 결말을 보여주지 못하고 끝내버린 듯 해서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상권에서 베가성 갔다오고 그 뒷 이야기가 하권에서 다루어질 줄 알았으나... ;ㅁ;

영화보다는 훨씬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음은 분명하나, 솔직히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파이'에 감춰진 비밀도 너무 간략하게 넘어가 버리고... 끝맺음도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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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주라던가, 무한이라던가, 기원... 뭐... 이런걸 얘기하는 영화나, 소설 등등을 접할 때면 기분이 참... 묘해진다... 별을 보는 느낌과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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