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기 직전.
지평선 위의 가로로 길게 늘어진 구름 때문에 햇살이 멋지게 퍼지더라.


정상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어서 별 수 없이
자갈 가득한 절벽 아래쪽으로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도 종종 이용하는 자리이긴 하다 ㅋ )
내가 자리잡은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던 부녀.
나도 언젠가 내 아이들과 이런 멋진 자연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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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세히 보니... 이건 송키야군이군;; ㅡㅗ ㅡ;;
내 옆 근처에서 사진찍던 부녀 사진은... 킁;;; ㅋㅋ


코니카 표준으로 찍은 몇 안되는 사진 :-)
겹겹이 늘어선 산들과 운무.. 그 무한대에 초점을 맞춰보기도 하고
바로 앞에서 아침 햇살을 받아 반작이는 갈대에 맞춰보기도 하고
:-)


해뜨기 전 멋지게 햇살을 퍼지게 만들어 주었던 지평선 가로 구름은
해가 뜬 후에도 살짝 해를 가려주어서 아래쪽으로 아름다운 빛내림을 만들어주었다.


황금빛 아침햇살을 받아 반작이는 갈대와
저 멀리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



해뜨고 한참 후(라고 해봐야 30분쯤? 지나서일까 ㅋ)
여전히 저 멀리 운무는 사라지질 않고...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서 빛나는 아침 햇살이 너무 따갑다




저 멀리 지평선쪽으로 날아가는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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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ca FT-1 motor silver
Konica Hexanon 24mm 1:2.8
Konica Hexanon 57mm 1:1.4
Agfa Optima 100
Fuji 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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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릴리즈가 먹히질 않아 별사진도 못찍게 만든 나쁜 코니카 녀석;;

하지만 아침에 일출을 예쁘게 담아줘서 용서해줬다 ㅋ
(사전에 장비 점검 안한 별터군 탓은 안하고 괜히 장비탓;;; ㅋ)

코니카 24mm 참 좋다.
전용 사각 후드로 뽀대도 좋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