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밴드 - 열두살은 열두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예순 둘은 예순 둘을 살고 일곱 살은 일곱 살을 살지
내가 스무 살이었을 때 일천구백칠십 년 무렵
그 날은 그 날이었고 오늘은 오늘일 뿐이야

여자들은 여자들을 살고 남자들은 남자들을 살지
어린애는 어린애로 살고 어른들은 어른들로 살지
내가 일흔 살이 되면 이천이십 삼십 년 무렵
그날은 그날 일거고 오늘은 오늘일 뿐이야

미리 알 수 있는 것 하나 없고
후회 없이 살 수 있지도 않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
다 겪어 봐야 알 수 있는 게 있지

꿈이 자라나던 내 어린 시절
내 꿈을 따 먹던 청춘 시절
이제 꿈을 접어 접어 날려 보낸다
묻어버린 꿈 위로.....

나비 춤을 추네 꿈이 춤을 추네
나비 날아 가네 꿈이 날아 가네

---------------------------

사실 산울림을 그리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아는 노래도 몇 없고
...

하지만 김창완 아저씨는 좋아하지

이번에 김창완 아저씨가 앨범을 냈다고 해서

차마? 사지는 못하고(요즘 좀 긴축 재정이라;;;)

어째 음원을 구하여 듣고 있다(thanks 아영이)

------------------------------

딱히 노래가 좋지는 않다(내 취향이 아니라는 소리)

그래도... 제목이며 가사는 쏙 맘에 든다.

-------------------------------

그 날은 그 날이었고, 오늘은 오늘일 뿐...
그 날은 그 날일거고, 오늘은 오늘일 뿐...

그런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