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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y life my way 2010. 10. 31. 03:08
수영장 같은 해변 바닷가에서 허우적대다가 눈을 떴다.

새벽 3시가 조금 못된 시간.

방안은 불이 켜져 환하고
tv 는 정규 방송이 끝나서 치지직 큰 소리를 내고 있고
난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 이불도 덮지 않고 퍼질러 자고 있다.

쓰러져 자던동안 120여개의 트윗이 올라왔다.
쭈르륵 읽어 내려가는 동안 문득...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deactivate 버튼을 눌러버릴까 한참을 고민한다.
하지만 역시 그러질 못한다...

술을 마시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취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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